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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나들이] #015 보수동책방골목. 보수동책방골목 한가한 일요일 낮 카페에 앉아 책을 읽다가, 갑자기 카메라들고 산들산들 산책삼아 다녀오고 싶었다.읽던 책을 덥고 차를 운전해 보수동으로 향했다. 다행이 오늘은 며칠간의 한파가 조금 누그러진듯 그리 춥지 않았다. 낮에 온도는 섭씨 9도, 따듯한 겨울 날이었다. 보수동책방골목은 8.15광복 후, 주택이 철거되어 빈터가된 곳에서 일본인들, 그리고 피난오면서 전국 각지에서 피난민들이 가지고왔다 남기고 간 책들을 팔기 시작하였고, 이후 그 난전터가 개인의 소유로 바뀌며,현재의 국제시장인 그난전터에서 보수동 앞길로 책장사들이 옮겨오게 되면서 현재의 보수동 책방골목이 형성되었다.(중략발췌 :네이버지식백과) (보수동 겸손을 나누는 서점 앞) 무엇보다 '골목'이라는 말이 너무좋다. '골목대장'처럼 골목은 .. 더보기
[사진나들이] #018 2018년 봄 다시 찾은 양산 통도사. 그 자리, 그대로 다시 한번, 봄을 반기는 통도사. 근 일년만에, 양산 통도사를 다시 찾았다. 매화꽃이 가장 먼저 피기로 유명한 사찰 중 하나인 양산 통도사.역시, 많은 사람들이 봄 꽃 구경하러 나들이를 나와 있었다.작년에 비해 조금 늦게 매화가 피었지만, 작년보단 한층더 만발 해있는 꽃들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봄은 다시 찾아왔다. 하지만, 오늘의 봄이 지난 봄도, 다음의 봄도 아니듯, 비슷하지만 다르고 유일한 올해의 봄이 찾아 왔다. 더구나, 요즘은 봄날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어, 그 찰나와 같은 봄을 만끽위해선, 부지런해져야 한다.비슷한듯 하지만, 나 역시, 나이 한 살 더해졌고, 그 사이, 나에겐. 소중한 일들이 많이있었다.같이 꽃 구경하러 온 친구 멤버도 조금 바뀌었다. 이렇듯, 시간이 .. 더보기
[여행사진과 기록] #003 나의 이탈리아 여행 사진과 느낌 감상기(상편) 스토리의 나라 이탈리아 여행,사진 감상기 (2016.6월 담음) 이탈리아는 한마디로, 동화책 같은 스토리의 나라였다. 각 도시마다, 이탈리아는 5백년 넘은 건물들은 우리나라 편의점 보다 흔할 정도로 과거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었다. 아니, 보존을 넘어 현대와 과거의 조우가 이뤄진 곳이다. 그 만큼, 여기저기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르네상스시절 아주 유명한 이탈리아의 가문들이 사용했던 건물이 즐비했다. 피렌체의 '메디치가문' 처럼.. 우리나라는 문화제를 보존한다고하면, 형태 그대로, 상하지 않게 그대로 지켜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그래서 민속촌처럼 관광객들이 볼수 있는 공간을 만들거나, 남대문 처럼 보존하고 사람들의 진입을 제한하여, 대부분 빈집으로 형태로 보존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더보기
[여행사진과 기록] #002 스위스 풍경 사진들 (나의 첫유럽) 내 생의 첫유럽 스위스풍경들 (2016.6월 담음) 2016년 6월의 초여름, 운좋게 회사의 행사에 낙점되어,생에 첨으로 유럽을 가보게 되었다. 특히 방문하게 된 스위스, 이탈리아 모두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너무 설례였다.처음 가보는 유럽은, '세상은 넓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롭고 신기함이 가득 했다.스위스는 청량한 알프스의 만년설과 함께 깔끔하고 정돈된 듯한 느낌이었다. 반면, 이탈리아는 좀 복잡하고 복작복작 거리는 나라였다. 반도 국가인 우리나라와 비슷한 분위가가 종종 엿보였다.이탈리아와 스위스는 국경이 인접한 옆나라고 이동이 우리나라 다른 도시 넘어가듯 자유롭지만, 사람들에게 풍기는 분위기는 달랐다. 스위스는 정숙 하고 조용하지만, 약간 차가운 도시 사람들 같았고, 이탈리아는 조금 거칠고 투박.. 더보기
[사진나들이] #014 매축지마을 풍경들.. 매축지마을 풍경들 2016년의 겨울날. 부산 매축지마을은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있다. 이 곳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부터 1938년까지 동구 수정동 범일동 일대와 중앙동 및 우암동을 이르는 해안을 매립하여 방대한 매축지를 조성하였고, 이중 초량천 하구에 형성된 마을을 매축지 마을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곳은 영화 친구, 아저씨 등 여러 영화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영화 친구에서 장돈건과 유오성의 무리가 가방을 들고 냅따 달리다가, 육교를 건너는 곳이 여기다. '아저씨'에서는 원빈이 전당포를 운영하는 곳으로 묘사되었다. 작년,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중순 친구 J군과 오후에 가볍게, 찰나의 순간을 잡으러 나섰다. 매축지마을은 부산역과, 지금은 정차하지 않은 부산진역과 맞닿아 있을 정도로 가깝다. .. 더보기
[사진나들이] #013 흰여울문화마을 흰여울길 사진들 (2016.10.16) 흰여울문화마을 풍경사진과 나의느낌들 2016.10.16 부산 영도 절영로 아래 위치한 흰여울마을 여기는 영화 '변호인'에서 임시완이 맡은 진우네 마을이다. 변호인 영화 속 묘사 처럼 넉넉치 않지만, 희망을 가지고 살던 그런 곳이 바로 여기 '흰여울문화마을'이다. 한진중공업의 전신인 대한조선공사부터 조선업이 영도에서 시작하면서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왔다. 단칸방 숙소를 구하여 지내기도 한 곳이기도 하다. '한국의 산토리니'라고도 불리는 흰여울길은 깍아지는 절벽과 해안선위에 기다랗게 위치하고 있다. 특히 흰여울길앞 바다는 묘박지로 많은 배들이 정박해있는 것을 볼 수 있다.작년 늦가을 친구랑 바람 쐴겸 가볍게 다녀온 곳이다. 영도는 갈때마다 또 다른 부산의 미가 있다. 아직 예전 부산의 모습을 많이 .. 더보기
[사진나들이] #012 감천문화마을 (2017.06 여름 어느날) 감천문화마을 여름풍경 2017년 6월 요즘 글 적는게 재밌다. 지난 여름에 친구와 감천문화마을에서 찍은 사진을 정리해볼까 한다.서울로 치면 경리단길처럼 이미 핫 플레이스가 된 감천문화마을.원래 감천동은 6.25때 피난민들이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내려왔다 정착하게 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사실 아직까지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한 동네이다. 특히, 문화마을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그 휴식처 마져 방해를 받게 되시는 것 같아, 다니면서도 조심스러웠다. 사진으로 보면, 레고 블럭처럼 사각형의 조금만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동화속 마을 같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 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라는 말 처럼, 이곳만의 노고와 역경이 있을것이다. 저 멀리 감천항과 수산식품을 저장하는 거대한 냉동고들이 보인다... 더보기
[사진나들이] #011청도 운문댐 운문호 2017.11.19 운문호 청도운문면(2017.11.19) 거제여행을 다녀오자 마자 J군이 호출 했다. '사진찍으러 가자고.' 카메라 들고 나간지도 좀 오래된지라. 좋다고 콜했다. 그러면서 사진 한 장을 보여줬는데 파란 호수 같은 곳 이었다. "이런 곳이 있어?" 라고 물으니 너도 아마 알 거라고 했다. 도통 감이 오지 않아서 재차 물으니까 운문호이였다. 자주 지나가는 곳인데 미쳐 못 알아 봤다. 하여간, 이날은, 그 전날 거제도로 가서 부산으로 왔다가 다시 운전으로 청도까지 갔다. 하루종일 운전만 몰아치게 했다. 이날은 운전을 너무 많이해서 내심, 행님 차를 좀 얻어타고 다녀오고 싶었으나.. 내가 운전하였다. 올해는 가뭄이 심해서, 물이 많이 말라 있었고, 그래서 오랜시간 물속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던 것들이, 수면위로 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