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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사진나들이] #014 매축지마을 풍경들.. 매축지마을 풍경들 2016년의 겨울날. 부산 매축지마을은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있다. 이 곳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부터 1938년까지 동구 수정동 범일동 일대와 중앙동 및 우암동을 이르는 해안을 매립하여 방대한 매축지를 조성하였고, 이중 초량천 하구에 형성된 마을을 매축지 마을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곳은 영화 친구, 아저씨 등 여러 영화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영화 친구에서 장돈건과 유오성의 무리가 가방을 들고 냅따 달리다가, 육교를 건너는 곳이 여기다. '아저씨'에서는 원빈이 전당포를 운영하는 곳으로 묘사되었다. 작년,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중순 친구 J군과 오후에 가볍게, 찰나의 순간을 잡으러 나섰다. 매축지마을은 부산역과, 지금은 정차하지 않은 부산진역과 맞닿아 있을 정도로 가깝다. .. 더보기
[사진나들이] #012 감천문화마을 (2017.06 여름 어느날) 감천문화마을 여름풍경 2017년 6월 요즘 글 적는게 재밌다. 지난 여름에 친구와 감천문화마을에서 찍은 사진을 정리해볼까 한다.서울로 치면 경리단길처럼 이미 핫 플레이스가 된 감천문화마을.원래 감천동은 6.25때 피난민들이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내려왔다 정착하게 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사실 아직까지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한 동네이다. 특히, 문화마을로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그 휴식처 마져 방해를 받게 되시는 것 같아, 다니면서도 조심스러웠다. 사진으로 보면, 레고 블럭처럼 사각형의 조금만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동화속 마을 같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 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라는 말 처럼, 이곳만의 노고와 역경이 있을것이다. 저 멀리 감천항과 수산식품을 저장하는 거대한 냉동고들이 보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