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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사진나들이] #014 매축지마을 풍경들.. 매축지마을 풍경들 2016년의 겨울날. 부산 매축지마을은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있다. 이 곳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부터 1938년까지 동구 수정동 범일동 일대와 중앙동 및 우암동을 이르는 해안을 매립하여 방대한 매축지를 조성하였고, 이중 초량천 하구에 형성된 마을을 매축지 마을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곳은 영화 친구, 아저씨 등 여러 영화가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영화 친구에서 장돈건과 유오성의 무리가 가방을 들고 냅따 달리다가, 육교를 건너는 곳이 여기다. '아저씨'에서는 원빈이 전당포를 운영하는 곳으로 묘사되었다. 작년,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중순 친구 J군과 오후에 가볍게, 찰나의 순간을 잡으러 나섰다. 매축지마을은 부산역과, 지금은 정차하지 않은 부산진역과 맞닿아 있을 정도로 가깝다. .. 더보기
[사진나들이] #011청도 운문댐 운문호 2017.11.19 운문호 청도운문면(2017.11.19) 거제여행을 다녀오자 마자 J군이 호출 했다. '사진찍으러 가자고.' 카메라 들고 나간지도 좀 오래된지라. 좋다고 콜했다. 그러면서 사진 한 장을 보여줬는데 파란 호수 같은 곳 이었다. "이런 곳이 있어?" 라고 물으니 너도 아마 알 거라고 했다. 도통 감이 오지 않아서 재차 물으니까 운문호이였다. 자주 지나가는 곳인데 미쳐 못 알아 봤다. 하여간, 이날은, 그 전날 거제도로 가서 부산으로 왔다가 다시 운전으로 청도까지 갔다. 하루종일 운전만 몰아치게 했다. 이날은 운전을 너무 많이해서 내심, 행님 차를 좀 얻어타고 다녀오고 싶었으나.. 내가 운전하였다. 올해는 가뭄이 심해서, 물이 많이 말라 있었고, 그래서 오랜시간 물속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던 것들이, 수면위로 떠.. 더보기
[사진나들이] #008 평일의 여유. (2017.12.4 청사포) 평일의 여유 청사포에서 (2017.12.04) 쉴세없는 시간, 일분도 넋 놓을 수 없는 틈, 점심시간 한 시간도 다 채우기 힘든 조바심, 이것이 나의 평범한 평일의 일상이다.때마침 휴가가가 남아서 12월에 휴가를 섰다. 이번은 해외도, 제주도와 같은 여행지로 떠나지 않고 한적하게 평일을 즐기기로 했다. 기온은 차갑지만, 햇살은 따듯한 12월의 첫번째 월요일 나는 청사포로 향했다. 내가 좋아하는 청사포 카페에 들러서, 혼자 햇살 잘드는 자리에 앉아 커피와 책 한권을 꺼내 읽고 청사포 어귀를 살랑살랑 걷는데 기분이 매우 차분해지는게 좋았다. 모처럼 느낀 차분함이었다. 내가 여유로우니, 세상이 여유롭게 보였다.그 동안 틈이 없어서, 갑갑하고, 열기가 그렇게 머리 끝까지 치솟아 올랐던것 같았다. [Photo b.. 더보기
[사진나들이] #004 미포 해운대 바라보다. 조개구이로 유명한 '미포끝집' 원래는 일몰시간 맞춰 갈 예정이었지만 현대사회 직장인의 칼 퇴근시간은 아직까지는 담보하기 힘들기에 9시에 마치고 집에 가려했으나 7시부터 대기타던 형이 "늦어도 가자!" 그리고 난 "콜!" ​​​​​​​​​ 갑자기 한동안 뜸했던 사진찍기가 다시금 흥미롭다. 그리고 어김없이 랜즈가 사고싶다 16-35mm 35mm 70-200mm 참자 올해는 돈 모우기로 했으니 ​​2017.07.27 해운대 미포 끝자락에서. A7ii​ ​​ 더보기
[사진나들이] #003 오랜만이다 황령산 봉수대 ​오랜만이다​​ 황령산에 온것도 노을진 하늘을 본것도 하는 일, 사는 곳도 같지만 8개월동안 어울리는 친구 생각이 좀 바뀐것 같다. 그래도 오랜만에 여기 오니 저녁 노을과 풍경 기분이 좋구나!! ​ 노을진 하늘은 너무 아름답다 불과 몇분 사이에 변화는 것은 사람 마음같다. ​ 좋게 시작한 마음인데 그 짧은 시간에 그 정든 친구와는 서로 불편하게 되어 버리고 ​ 같은날 같은 장소인데 불과 몇분 사이에 하늘 빛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노을처럼 말이다. ​ 오랜만에 찾은 봉수대처럼 언제가는 그냥 그렇게 다시 보겠지만.. ​ 남에게 기대하지말고 스스로 성장하자! 2017.08.04 부산 황령산봉수대 A7ii with Zeiss 24-70 더보기